춘포면 방치된 논에서 수확한 쌀로 사랑의 떡 나눠
- 작성자
- ik1102
- 작성일
- 05.01.31
- 조회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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익산시 춘포면에서는 방치된 논에서 수확한 쌀로 사랑의 떡을 만들어 26일 경로당 28개소에 제공해 주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.
사랑의 떡은 춘포면(면장 소병훈)에서 여름철 장마로 인해 경작정도가 불량해 수확포기를 한 논을 안타깝게 생각하고, 농가주의 승인을 받아 벼를 수확해 쌀 200kg으로 떡을 만든 것.
농가주 이성연(35)씨는 "여름철 장마 피해를 입어 경작을 포기하고 있었으나, 그 쌀이 이렇게 훌륭한 일에 쓰이게 됐다며 참 기쁘다고 말하고, 장마로 인한 시름을 모두 잊게 됐다"고 말했다.
춘포면에서는 사랑의 떡을 주민자치센터 노래교실 회원 10여명이 자진해 떡을 만들어 26일 직접 경로당을 방문해 떡을 제공했다. 이날 노인들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, 방문해준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.
한편 춘포면 관계자는 "수확을 허락해준 농가주 이성연(35)씨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리며, 따뜻한 정을 나누는 기회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. 또한 이번 사랑의 떡 나눔 행사가 훈훈하고 인정 넘치고 더불어 사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"고 말했다.
춘포면 840-363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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